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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요즘 뉴스 보면서 “과일은 조금 싸졌는데 왜 장보면 돈은 여전히 많이 들지?” 하는 생각 들더라고요. 실제로 통계랑 체감물가 비교해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.

1. 2025년 6월 소비자물가: 5개월 만에 1%대 진입


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**전년 동월 대비 1.9%**로, 올해 들어 처음으로 1%대로 진입했어요. 5개월 연속 2%대였던 걸 감안하면 확실히 진정세입니다.

하지만 이건 전체 평균일 뿐이고, 실제 체감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.

 

2. 과일 가격은 하락… 그러나 전반적 장바구니는 부담 여전

  • 하락 품목: 참외, 수박, 토마토 등 여름 제철 과일은 작황 호조로 가격이 내려갔어요. 특히 참외는 전년 대비 약 30% 가까이 하락한 수준입니다.
  • 채소 중 일부도 하락: 애호박, 오이, 상추처럼 생산량이 많은 품목은 가격 안정세.

과일 가격 하락은 ‘계절 공급 요인’ 때문

  • 최근 참외, 수박, 자두,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은 생산량이 늘고 날씨가 좋아 작황 호조를 보였습니다.
  • 공급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도매가격이 떨어졌고, 소비자도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.

3. 체감물가 상승 주범: 돼지고기·계란·외식비

  • 돼지고기: ASF(아프리카돼지열병) 영향과 국제 사료가 인상 여파로, 삼겹살 기준 kg당 2만 원에 근접한 곳도 있습니다.
  • 국제 사료 원가 상승 + ASF(아프리카돼지열병) 발생으로 사육 비용 증가
  • 도축두수 감소 → 공급량 줄면서 가격 유지 혹은 상승
  • 계란: 조류독감(AI) 여파로 공급 감소, 30개 한 판 기준 7천 원 이상 유지 중.
  • 외식비: 전반적인 인건비, 임대료 상승으로 자장면, 김밥 같은 서민 외식도 평균 5~10% 오른 상태예요.

 

 

4. 왜 체감과 실제 통계가 다를까?

  • 과일처럼 단기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간 품목은 눈에 잘 띄지만, 자주 사는 육류·외식처럼 오름세가 꾸준한 항목이 체감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.
  • 특히 1~2인 가구는 과일보다는 외식·간편식 소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체감 차이가 더 큽니다.
  • 통계상 1.9%는 전체 평균입니다. 에너지, 교통, 일부 농산물 가격 하락이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지만,
    소비자들이 **자주 소비하는 품목(육류·계란·외식)**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체감물가는 훨씬 높게 느껴집니다.

5. 지금처럼 대응해보세요

  1. 정육점, 로컬푸드 직거래 이용 – 대형마트보다 돼지고기, 채소 가격이 저렴한 경우 많아요.
  2. 외식 대신 반조리 식품 활용 – 외식비가 많이 올랐을 때 가성비 식사 전략입니다.
  3. 시기별 할인 정보 체크 – 전통시장 앱이나 농산물 알림 서비스 등도 활용해보세요.

4. 향후 전망은?

  • 과일·채소는 7~8월까지는 가격 안정세 예상
    • 단, 장마·폭염 등 기후 변수에 따라 급등 가능성 있음
  • 돼지고기·계란은 단기 회복 어렵다는 전망
    • 사료비·질병 문제는 바로 해결되기 어려워 하반기까지 고가 유지 가능성
  • 외식비는 더 오를 수도 있음
    • 최저임금 인상 논의 및 임대료 상승 반영이 예상돼, 올해 말까지는 추가 인상 우려도 존재

요즘같이 오를 건 오르고, 내릴 건 잠깐 내려가는 ‘이중 물가’ 상황에서는 똑똑한 소비 전략이 더 중요해졌습니다. 이런 흐름을 잘 알고 장을 보면, 체감 부담이 조금은 덜하실 거예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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